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사진, "체크카드 쓰다 덜미"…알고보니 A급 관심병사

입력 2015-01-29 03:11   수정 2015-01-29 11:31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사진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 및 방화 혐의를 받은 탈영병이 검거돼 누리꾼들의 임고이 집중됐다.

도봉구 방학동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인 피해 여성의 아들이 붙잡혔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는 이날 새벽 0시 5분께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탈영병 강모 일병(21)을 붙잡았다.

군헌병대는 강 일병이 전날 오후 11시 9분께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입하며 군에서 지급 받은 월급통장 체크카드 사용한 것을 확인한 뒤 위치를 확인해 검거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 58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 씨(54·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께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께 화재 현장에서 벗어난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복귀하지 않아 탈영 상태였다.

검거된 강 일병은 군헌병대에서 살해 혐의 등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한편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대박"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헐"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잡혔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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