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과거 악플러에 "무능력한 남편 아냐…날 있게한 사람"

입력 2015-01-30 17:58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고민정 아나운서의 과거 남편 발언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결혼이야기`는 고민정 아나운서-조기영 시인 편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두 사람이 결혼하기까지의 실제 스토리를 담은 것으로 29일을 마지막으로 총 4번에 걸쳐 방송되었다.

그 중, 마지막 방송 직후 덩달아 과거 고민정 아나운서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앞서, 작년 6월 고민정 아나운서는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남편이 시인이면 수입이 적지 않느냐”는 물음에 “수입이 없긴 하나 아나운서 월급으로는 세 식구 충분히 먹고 산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편을 돈도 벌지 못하며 책임을 전가한 무능력한 사람으로 비춰지게 한 것이 아니냐며 거세게 비난했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한 동안 수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꿈이 없던 내게 아나운서라는 꿈을 제시해줬고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언론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의 고민정을 만들어준 사람이 남편"이라며 "그런데 마치 난 소녀가장이고 남편은 무능력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또한 "지난 15년 동안 그렇게 나를 빛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빛도 나지 않은 역할을 해왔는데 한 순간에 무책임한 남편이 돼버린 것 같아 속상하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민정 아나운서, 정말 억울했겠다”,”고민정 아나운서, 잘 어울려요 파이팅!”,”고민정 아나운서,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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