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논란에도 시청률 1위…반전있는 가을맞이특집 ‘꿀잼’

입력 2016-09-26 11:29  



‘1박 2일’이 반전 있는 가을맞이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대 폭소하게 만들었다. 치열하다 못해 처절한 복불복으로 ‘꿀잼’을 선사하는가 하면, 막판 생각지 못한 반전의 상황까지 연출해내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충남 서산으로 떠난 ‘가을맞이 농활체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가을을 맞아 농활체험에 나서게 됐다. ‘가을맞이 농활체험’이라는 여행 콘셉트를 듣고 “대놓고 일하는걸 제목으로 둔 걸 보니 오늘은 전쟁이다”라며 전쟁을 선포한 김준호의 말에 멤버들은 전의를 불태우며 복불복 게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첫 게임에서 펼쳐진 기괴한 댄스파티 현장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자극했다.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멜빵 달린 꽃무늬 몸빼바지를 입은 멤버들의 꽃미남(?) 자태와 그 안에 감자를 넣고선 바지 밑으로 감자를 빼내려 몸부림치는 여섯 명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특히 김준호-차태현은 “왜 노래에 맞춰지냐”면서도 노래의 박자를 타는 춤사위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지는 가위바위보’에서는 멤버들의 예능감이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을 대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똑똑히 보고 낼 거야”라더니 가위를 보고도 주먹을 내는가 하면, 윤시윤은 초 집중해 데프콘의 손을 노려보면서도 이기고야 마는 등 멤버들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손에 답답함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바보’의 기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바퀴 달린 농업용 의자를 타고 펼친 ‘새참 배달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김종민의 명불허전 앙숙케미가 폭발해 시선을 끌었다. 막상막하의 레이스를 펼치던 중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닥에 철퍼덕 넘어진 김준호는 옆에 가던 김종민을 밀치려 했고, 김종민은 자신을 밀치려 하는 그의 손을 피하려다 자멸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새참 물품을 던지고 숨기며 반칙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런 치열하고 처절한 복불복 게임을 통해 멤버들이 하게 된 농활체험은 가을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줬다. 첫 번째 농활체험자로 꼽힌 김준호-데프콘은 30일간 두둑하게 쌓인 소똥과 마주하며 구수한 냄새 속에 쉴 틈 없이 일손을 돕는가 하면, 두 번째 농활체험자였던 김종민-정준영은 땡볕 아래 고추를 따며 수확의 보람을 느끼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앞에 두고 벌어진 ‘공깃밥 복불복’에서는 멤버들의 승부욕이 하늘을 찔렀다. 밥그릇을 흔들다 내려쳤을 때 밥알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멤버가 당첨되는 방식을 듣고 격렬하게 밥그릇을 흔들던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차례가 지난 후부터 애가 타 하던 김종민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살면서 왜 한번도 안 해봤냐”면서 울상을 짓던 차태현이 결국 낙지 비빔밥을 들고 일터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에는 반전이 존재했다. 차태현이 향하게 된 곳은 일터가 아닌 무인도였던 것. “미로의 섬이라 아무도 못나와”라는 선장님의 말을 뒤로 하고 섬 안쪽으로 들어간 차태현에게 PD는 그제서야 “사실 오늘 진짜 여행 콘셉트는 가을맞이 농활이 아니고요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거든요”라며 진실을 밝혔다. 이에 이름마저 ‘저 섬’인 무인도에서 차태현과 함께 낙오될 자는 누구일지에 궁금증이 쏠리는 한편, “진짜 예능신이 있긴 있나 보다”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떤 여행이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정준영 동영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의 시청률은 전국 16.3%, 수도권 16.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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