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앞 뒤 달라" 가인에게 쓴소리?.. "나르샤, 따질 거 있으면 전화해" 과거 언급 눈길

입력 2016-09-29 13:14  


`라디오스타` 서인영이 가인의 폭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나르샤에게도 서운한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끈다.

나르샤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서인영 때문에 나이를 밝힌다"고 말문을 열며, 데뷔 4년만에 실제 나이를 밝혔다.

나르샤는 "얼마 전 음악프로그램 무대가 끝나고 쥬얼리가 다음 무대였다. 인사를 했더니 서인영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고 말했고, 깜짝 놀란 서인영은 "나 때문에 나이공개를 하신 거예요? 힘든 결정 하셨네요"라고 웃으며 넘겼다.

하지만 이후 같은 프로그램에 또다시 출연한 서인영은 "나르샤가 나이에 관한 얘기를 했을때 상처를 받아 사실 안 나오려고 했다"며 "당시 내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갑자기 나이 얘기를 해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서인영은 "나르샤가 `서인영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고했어요라고 했다`는데 나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도 몰랐고 머리를 쓰다듬었는지 기억도 없었다"고 해명하며, "내게 도전하는 건가 싶어 매니저한테도 나때문에 나이를 밝혀 따질 거 있으면 전화하라고 했다"고 상기된 기억을 떠올렸다.

서인영은 이후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나르샤와 재회했다. 이를 두고 서인영은 "솔직히 처음엔 들어가기 싫었다"면서도 "알고보니 굉장히 조용하고 착하더라. 내가 먼저 다가가 그때 오해했었다고 사과했다"고 앙금을 풀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그럼 이제 언니라고 부르냐"는 물음에 서인영은 "거기까진 아직.. 4년 후배를 언니라고 부르기는 좀..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지난 6월에도 나르샤, 가희를 언급했다.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서인영은 "처음엔 나르샤, 가희 씨와 사이가 안 좋았다. 그런데 성격이 잘 맞더라. 그래서 바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인영은 이후 나르샤의 반말 일화에 울컥했던 가인이 또 한 번 이를 언급하자,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르샤와 같은 팀 막내인 가인은 전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르샤가 앞서 밝힌 서인영과의 반말 일화를 꺼내며 "팀 언니들이다 보니 발끈했다"며 "(서인영이) 나르샤가 나이가 많은 사실을 알고도 반말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서인영은 "지금은 언니라고 한다. 저는 원래 좋아하면 다들 친구로 지낸다. 이 얘기는 의외다"고 쿨하게 넘기는 듯 했다.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는 가인의 폭로가 불편했다는 취지의 장문의 글을 남긴 서인영은 "난 선후배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가인을 두고 `앞 뒤가 달랐다`는 표현을 남겨 논란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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