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혼술이지만 혼자는 아닌 결말…자체 최고시청률 ‘유종의미’

입력 2016-10-26 12:21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의 마지막 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마지막 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8%, 최고 6.3%를 기록(전국기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8%, 최고 4.0%를 기록,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지난 8주간 월,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혼술’을 맛깔나게 살리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선보여 가장 트렌디한, ‘tvN스러운’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3개월의 시간이 지나 기범(키 분), 채연(정채연 분)과 동영(김동영 분)이 합격 후 가장 하고 싶은 소망이 담긴 타임캡슐을 열었다. 기범은 채연의 로망이었던 유람선을 함께 타고 63빌딩을 배경으로 함께 셀카를 찍었다. 정채연과 기범이 잘 되어가는 듯한 미묘한 암시가 포인트. 동영 또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갔다. 특히 고시원 앞에서 전 여자친구인 주연(하연수 분)을 만나 다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항목까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황진이(황우슬혜 분)는 그토록 원하던 임신을 했다. 술에 취해 민교수(민진웅 분)와 사고를 쳤던 날 임신이 된 것. 황진이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겠다며 진웅에게 비밀로 했지만, 이내 우연히 산모수첩까지 발견한 민진웅에게 들켰다. 민진웅은 “세상에 나 혼자 남아 외로웠는데, 가족이 생긴다니 행복하다”며 “행복하게 해주겠다 함께 잘 키워보자”고 프러포즈했다.

한편 시험이 끝난 뒤 박하나(박하선 분)와 식사를 하던 공명(공명 분)은 박하나에게 진정석(하석진 분)이 아직도 박하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박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자 생방송 특강을 펑크 낼 뻔 하면서까지 진정석이 병원에 달려온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공명은 “이제 포기하겠다”고 담담히 말했고, 진정석에게도 박하나의 마음을 전해줬다.

이어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 진정석과 박하나는 각자 술집에서 ‘혼술’을 했다. 서로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의 모습이 이날 ‘혼술남녀’의 하이라이트. 이내 같은 술집에서 혼술을 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며 서로를 보며 웃는 진정석과 박하나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날 ‘혼술남녀’는 에필로그까지 고퀄리티였다. 공명, 기범, 동영 세명 모두 공시에 불합격했지만 끝까지 밝음을 잃지 않았고, 채연은 합격해 공무원이 되어서도 철벽녀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민진웅은 “만삭인 와이프 때문에 들어가 봐야한다”며 이전보다 이른 시간인 8시에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극 말미 진정석과 박하나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이 다 함께 혼술하며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모습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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