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천왕' 손호영-이시영, 요리대결 중 뜻 밖의 로맨스? "제가 해줄게요"

입력 2017-04-21 23:30  


손호영 Vs 이시영 Vs 이승훈의 불꽃 튀는 요리대결이 펼쳐진다.
오늘(21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남도기행’ 특집으로 꾸며져 출연자들이 완도 산 전복으로 요리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손호영과 위너 이승훈이 MC 이시영과 함께 요리 도전자로 나섰다. 손호영은 ‘연예인 요리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고, 이승훈은 위너의 ‘요리 담당’인 만큼 치열한 요리대결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시영은 “오늘만큼은 이렇게 멋있는 분들을 이기고 싶지 않다”며 사심 가득한 발언을 했고, 이를 듣던 백종원은 버럭 화를 내며 “그러면 오늘 요리대결에는 내가 나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 대결이 시작됐고, 이시영은 백종원에게 배운 전복 내장 손질법을 활용해서 ‘전복 김밥’과 ‘전복 라면’에 도전했다. 특히, 이시영은 전복껍데기에서 분리한 전복 내장을 믹서에 갈아 밥과 볶는 등 발전하는 요리 실력으로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손호영은 ‘전복버터치즈구이’에 도전했다. 연예계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손호영은 예사롭지 않은 칼솜씨로 시선을 끌기 시작해, ‘백종원의 3대 천왕’ 요리대결 최초로 명인용 화구에서 능수능란한 손목의 스냅으로 팬에 야채를 볶아내는 등 화려한 볶기 기술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요리용 토치로 치즈를 녹이는 화룡점정의 요리 기술로 다른 출연자들을 압도했다.
이런 와중에 손호영은 매너도 잊지 않았다. 김밥과 라면 2가지를 만드느라 마음이 바쁜 이시영에게 “내가 썰어주겠다”, “라면 끓이는 걸 도와주겠다”는 등 대결 상대지만 끝없는 호의를 베풀어 ‘뜻밖의 로맨스’를 연출했다.
한편, 이승훈은 평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잊은 채 ‘전복 알리오올리오’ 만들기에 나섰다. “요리대결을 위해 일주일 동안 멤버들에게 파스타만 만들어 줬다”는 이승훈은 파스타의 느끼함을 줄이고 매콤함을 살릴 할라피뇨까지 직접 준비해 오는 등 의외의 준비성으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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