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그대, 짜깁기? 오리지널?...전인권 입장은?

입력 2017-04-26 15:55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 후폭풍...안철수 지지 ‘적폐 논란’ 이어 표절 논란까지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이 온라인을 빠르게 강타했다.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46년 된 독일 곡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걱정말아요 그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인권 측은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를 꼽았다. 복수의 유명 작곡가들은 "마디가 시작할 때마다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쾰른 지역 방언으로 `한번 마셔 봐`란 뜻인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블랙 푀스(쾰른 방언으로 `맨발`이라는 뜻)가 1971년 독일어로 녹음했으며 1972년 발표해 히트했다.

전인권의 자작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4집의 타이틀곡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사랑받았고 촛불집회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전인권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인권은 "논란이 불거진 뒤 독일 밴드의 노래를 들어봤는데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난 표절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밴드의 가수가 나랑 좀 비슷한 것도 같은데 나는 표절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인권은 5월 6일과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7일 공연이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가요계 일각에서는 전인권이 안철수를 지지했기 때문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인권은 앞서 지난 18일 콘서트 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적폐 가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걱정말아요 그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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