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9년만에 개기일식, 관측 가능 지역 호텔도 호황

입력 2017-08-21 13:58  


미국에서 개기일식 천체쇼가 펼쳐진다.
21일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부터 미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건 주(州)에서 개기일식이 시작된다.
개기일식이 잘 보이는 주의 숙박비는 당일 하루에만 천 달러에 육박하고 태양안경과 티셔츠 등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 대륙에서 예정된 개기일식이 지난 1918년 6월 8일에 이어 무려 99년만이기 때문이다.
개기일식이 잘 보이는 지역 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비싼 방값에도 여행객들이 몰려들자 일부 호스트들은 주택 뒷마당에 텐트까지 설치해 절반 가격을 받고 투숙객들을 받는 진풍경까지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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