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 “썩어빠진 정신” 폭풍 분노한 사연

입력 2017-09-23 07:40   수정 2017-09-23 13:37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이 장사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도전자들을 향해 폭풍 독설을 날렸다.


22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부산 사직구장 인근 푸드트럭존에서 도전을 시작한 ‘왕초보’ 푸드트럭 4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부산을 찾아 푸드트럭 점검에 나섰다. 사직구장 뒤편 푸드트럭존은 컵밥을 주 메뉴로 내세운 대학 동기, 불고기 덮밥을 준비한 야심한 여장부 사장님, 안정된 직장도 버리고 부챗살 스테이크를 내세운 17년지기, 딸의 이름을 걸고 순대볶음으로 성공을 꿈꾸는 부부 등의 푸드트럭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모두 장사가 처음인 초보들이었다. “할 수 있다”는 긍정마인드는 최고였지만 장사의 기본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모습으로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순대볶음을 파는 ‘윤아네’ 푸드트럭은 상황이 심각했다. 푸드트럭 한 가운데 낚시의자를 놓고 앉아서 장사를 하고, 손님에게 줄 거스름돈도 마련해 두지 않았다. 남편은 조리도구를 어디다 뒀는지 몰라 트럭을 뒤지고, 아내는 가스불을 켜지 못해 쩔쩔맸다.


이 장면을 모니터링한 백종원은 “썩어빠진 정신상태”라며 버럭 화를 냈다. 그는 “앞에 부분만 치우면 저게 낚시터지 장사하는 곳이냐”며 “기본도 안되어 있다”고 혀를 끌끌 찼다.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장님 유형이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람”이라며 “어떻게 푸드트럭에 의자를 놓을 생각을 하냐”고 분노했다. 부부는 이런 상황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 채 계속 의자에 앉아 손님을 맞았다.


백종원과의 첫 대면날에도 부부는 플라스틱 의자 두 개를 빠트리지 않았다. 호랑이 선생님 백종원의 등장에 다른 도전자들 모두 긴장이 역력했지만, 윤아네 트럭 부부는 계속해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고심 끝에 백종원은 ‘손님군단’ 40명을 동원해 이들에게 충격요법을 쓰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손님들의 등장에 당황한 도전자들에게 백종원은 “어제 여러분이 한 것은 장사가 아니다”며 장사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백종원의 푸드트럭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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