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태수 "연기자가 꿈…누나 하지원 반대한 이유"

입력 2018-01-22 09:08  


배우 전태수가 안타깝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전태수는 “어릴 때부터 연기자의 꿈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생각한 건 제대하면서부터였다. 처음에는 누나가 반대했었다. 육체적 고달픔보다는 내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확고한 뜻을 알고 난 뒤 지지해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여전히 `하지원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이어졌고 전태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나의 후광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면 얼마든지 `누구의 동생`이 아닌 독립적인 배우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인터뷰에서 "누나의 영향을 받아서 연기자를 희망한 것이 아니다. 누나가 나보다 먼저 데뷔했을 뿐"이라며 "연기자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싶고, 또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배우로서의 꿈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전태수는 드라마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괜찮아, 아빠딸’ 등과 영화 ‘유쾌한 도우미’ ‘K&J 운명’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하지만 인기를 구가하던 2011년 음주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기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출연 중이던 ‘몽땅 내 사랑’에서도 자진 하차한 가운데 그의 인기에 치명적인 생채기를 남기게 됐고, 이후 복귀작 역시 신통치 않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으로 재기를 알렸지만 예전만큼의 주목을 얻진 못했고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드라마 ‘은혼일기’ 이후 연기 활동은 전무했다.

/ 사진 더셀러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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