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와 함께한 한여름 밤의 축제…첫 국내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8-08-20 07:53  




`K-POP 신형 엔진` KARD가 첫 서울 콘서트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KARD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서울 콘서트 `WILD KARD in Seoul`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났다.

이날 공연은 KARD를 사랑하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함께하는, 전 세계 팬들이 만들어낸 `히든카드`의 한바탕 축제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연 수 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에 팬들이 모여 KARD의 노래와 춤을 함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KARD가 등장했다. `YOU In M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네 멤버는 `OH NANA`와 `HOLA HOLA`를 연이어 선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오랜만에 KARD의 첫 번째 프로젝트 앨범과 첫 미니앨범의 무대를 동시에 만나본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네 명의 스타를 환영했다.

KARD 멤버들은 "`WILD KARD` 서울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우리도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모두 같이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고 팬들과의 바람을 전했다.

이어진 순서는 바로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이었다. 타이틀곡 `RIDE ON THE WIND`로 다시 한번 열기를 이어간 KARD는 `MOONLIGHT`까지 선물하며 팬들과 하나가 됐다. 아울러 `TRUST ME`와 `IN TO YOU`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4인4색 KARD의 솔로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BM과 지우는 각각 `DOWN4U`, 그리고 `Higher`와 `Lemon`을 선사했으며, 소민과 J.seph은 `Gangsta`와 `HandClap`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MB와 J.seph은 `TOXIC`과 `SAKE` 유닛 퍼포먼스까지 준비해 여심을 훔쳤다.

솔로 및 유닛 무대 이후 KARD의 콘서트는 점차 하이라이트로 치달았다. `PUSH&PULL`, `DIMELO`에 이어 `KNOCKING ON MY HEAVENS DOOR`로 다시 시동을 건 네 멤버는 `24K MAGIC`으로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가장 큰 함성이 터져 나온 무대는 바로 `RUMOR`와 `DON`T RECALL`이었다. 전 세계의 K-POP 팬들을 홀렸던 음악이 울려 퍼지자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객들은 KARD와 함께 한여름 밤의 뜨거운 파티를 벌였다.

준비된 순서가 마무리됐지만, 객석의 흥은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의 함성과 `앙코르` 콜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KARD는 다시 무대에 올라 `RIDE ON THE WIND`와 `LIVING GOOD`, 그리고 `OH NANA`까지 앙코르로 선사하며 팬들과 진한 추억을 완성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WILD KARD in Seoul`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가진다. 가장 처음 국내에서 개최한 KARD의 콘서트이자,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018 WILD KARD TOUR`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KARD는 "한국에서의 공연이 꿈이었는데, 오늘 그 꿈이 이루어졌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는 여러분들의 요청에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KARD는 앞선 6월 28일 숫자만이 담긴 의문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서울 콘서트 개최를 알린 바 있다. 해당 포스터는 컴백과 국내에서 펼쳐지는 첫 단독 콘서트라는 힌트가 밝혀지면서 이번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더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KARD의 발걸음은 다시 한 번 세계로 뻗어갈 전망. 이들은 오는 9월 남미 투어에 돌입하면서 세계를 `KARD 홀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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