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 사기 논란에 활동 '빨간불'

입력 2018-11-20 19:55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가 20여년 전 사기를 치고 도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마이크로닷 형제의 방송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과거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야반도주,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소문이 그 내용이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들의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과 친형인 그룹 팬텀 출신 산체스(본명 신재민·32)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 이민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각각 가수로 데뷔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전날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한명이 찾아와 1999년 6월 피해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서류를 발급해줬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비슷한 사건으로 신고한 피해자는 모두 3명이었다"며 "당시 이 부부가 해외로 출국해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서류를 모두 넘겼다. 현재 이 부부는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모 사기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마이크로닷 측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태다.
그러자 예능 출연이 활발하던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그는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와 MBC TV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도시어부`에서 만난 배우 홍수현과 연상 연하 커플이 돼 화제가 됐다.
현재 `도시어부`와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도 "마이크로닷이 `국경없는 포차`에서 2호점 `도빌 포차`에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며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이어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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