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 박준금-소유진-김소라 사이에서 속앓이 ‘내적 갈등 폭발’

입력 2019-01-21 07:36  




`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박완승(윤종훈 분)은 고조되는 내적 갈등과 함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윤종훈은 눈치 없고 철없던 극중 완승이의 마음 속 깊은 갈등을 섬세한 내면연기로 풀어나갔다. 아내 임치우(소유진 분)가 아닌 장미향(김소라 분)에게 기우는 마음은 물론, 엄마 김이복(박준금 분)과의 갈등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완승은 가정폭력을 당한 미향의 진술서를 보고 점점 더 그녀가 걱정되고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결국 미향에게 전화를 걸었던 날 또다시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미향을 발견하게 됐고, 아내 치우와의 약속도 마다한 채 미향의 곁을 지켰다.

이에 치우까지 완승을 의심하자 이를 눈치 챈 최진유(연정훈 분)와 엄마가 나섰다. 진유는 완승에게 미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다시 경고했고, 엄마는 완승의 알리바이를 자처했다.

완승은 치우에게 "(한수 그룹) 집에 가면 나만 못난 거 같다. 다들 잘난 분들만 계셔서 주눅이 든다. 왜 저렇게 못난 인간이랑 결혼했나 눈총 주는 거 같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고, 취직부터 아이 계획까지 닦달하는 가족들의 관심에 속앓이는 깊어져만 갔다.

그리고 방송 말미 엄마가 급기야 미향을 자신에게서 떼어놓으려 하자 완승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였고, 미향의 손을 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끝내 엄마가 아닌 미향을 선택한 완승이 아내 치우를 두고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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