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급여, 月 270만원 계약직…인건비 절감이 초래한 '대참사'

입력 2014-04-21 18:48  


세월호 선장 급여가 공개되면서 인건비 절감이 또 다른 사고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국내 최대 규모인 6000t급 여객선 두 척을 운영하면서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교대선장을 투입해 선장 수를 줄이는가 하면, 그마저도 비정규직으로 계약해왔다. 청해진해운 측은 이준석 선장의 69세라는 고령의 나이를 고려해 그와 1년 계약직 고용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선장의 급여는 월 270만원으로 항해사와 기관장, 기관사의 급여는 170~2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다른 선사 급여의 6~70% 수준에 불과하다. 선박직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일 정도로 고용 조건도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6000t급 여객선이면 운항의 전문성과 업무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담당선장 두 명을 둬야 한다"며 "청해진해운이 경영난을 겪다보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배를 무리해서 운영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월호 선장 급여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급여, 원인 없는 결과 없다더니" "세월호 선장 급여, 인력 운용이 엉망이었구나" "세월호 선장 급여,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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