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삼시세끼-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중년의 솔직담백한 우정

입력 2015-10-10 07:05  


[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배우의 모습에서 벗어나 평범한 40대 중년의 남성들로 돌아간 두 사람의 모습은 일일드라마 같은 잔잔함이었다.

10월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만재도에 두 번째로 들어선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만재도를 들어선 첫 날 저녁까지 먹은 두 사람은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차승원은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를 언급하며 “송강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관상의 마지막 장면에도 이런 바다가 나오지 않나. 그 회환과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나온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들은 유해진 또한 “배우로서 잘 나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연기가 다 묵직하다. 하지만 자기(유해진)의 연기도 마찬가지다. 잘 나이 먹고 있다. 빈 소리가 아니다”라며 유해진의 연기도 칭찬했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 ‘멋있게 늙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차승원은 “힘든 점이 뭐냐면 하는 일도 분명해야 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 복합적으로 다 절충이 돼야 사람들이 ‘멋있게 늙는다’고 본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유해진 또한 “늙는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차승원은 “자기는 이대로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 욕 안 먹고 잘 살았는데 뭐가 걱정이냐”며 유해진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우리는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혼자 사니까 더 챙기는 면도 있겠지만 분명 덜 챙기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며 유해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종합검진은 언제 받았냐”며 “요새도 술을 많이 먹냐. 술먹고 집에서도 또 혼자 와인을 먹으면 술에 취하고 와인에 취하는 거다”라며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후에 유해진은 제작진과의 개별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정말 좋은 친구다. 서로 끌고 밀어주고 같이 가고 있지 않나 싶다. 반대로 오르막에서 뒤로 당겨주는 그런 관계는 아니지만 같이 가는 느낌이 있다”며 차승원의 든든함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45분 방송. (사진출처: tvN ‘삼시세끼-어촌편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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