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황석정 길해연..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매력 눈길

입력 2015-06-30 07:32  



힐링캠프 황석정 길해연..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매력 눈길

배우 황석정과 길해연이 솔직하면서도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황석정과 길해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20대 여배우들을 능가하는 `뒤태 종결자`로 아름다운 뒷모습을 뽐내며 등장했다. 당당하고 자신있어 더욱 매력적인 황석정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황석정은 "20대 때 내 뒷모습을 보고 많이 쫓아왔다. 하루에 남자가 세 명 정도가 쫓아왔다가 내 얼굴을 보고 문워크로 뒷걸음질 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신만의 `20분 유혹 스킬`을 이용하겠다며 김제동을 끊임없이 유혹하기도 했다. 또한 황석정은 마이클잭슨의 춤부터 노래까지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길해연 역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차분했던 양 비서와는 전혀 다른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몸에 꼭 맞는 우아한 원피스 차림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길해연은 `풍문으로 들었소`의 명대사를 읊는가 하면 MC 김제동이 제시한 상황에 맞춰 팜므파탈 여인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시골 아낙같은 털털한 모습을 연기하기도 해 팔색조다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여배우 중에서는 7번째로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경력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된 연극 무대에 대한 이야기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쌓아온 우정의 시간들을 하나씩 공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1기였던 황석정은 당시 객원 배우로 초청받은 길해연과 함께 한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고. 처음에는 `이상한 아이`였던 황석정만의 솔직한 매력을 알게된 길해연은 이후 평생을 그와 함께 해왔다고 밝히며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길해연은 황석정이 연극을 하던 당시의 무명 시절을 언급했고, 이에 황석정은 "힘들었다. 연극을 하는 것이, 배우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내가 길해연 선배를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자신의 개런티로 돈 없는 연극배우인 후배들을 매번 먹이고 챙기는 길해연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함께 했던 연극의 마지막 공연에서 `선배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길해연 역시 힘들었던 과거지사를 공개했다. 길해연은 어린 시절 6년 간 신증후군을 앓았던 아들의 투병 이야기와 8년 전 심근경색으로 사별한 남편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냈다. 길해연은 "끔찍한 게, 그때 공연 중이었다. 죽은 아들 관을 놓고 아들의 손톱을 깎아주며 시작하는 극이었는데 그때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며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아이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였다"고 밝혀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길해연은 이어 "그리고 그때부터 정말 씩씩해졌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밝히면서도 "인복이 있어서 옆에 있어준 사람들 덕에 어려움을 잘 헤쳐나왔다"며 황석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두 여배우의 화끈하고 화려한 입담으로 시작된 이날 `힐링캠프`는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한 번쯤 돌아보게끔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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