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린업 트리오 6안타 6타점 맹폭, 드디어 KIA 잡았다

입력 2015-07-04 07:03   수정 2015-07-06 00:14


▲ 댄 블랙은 시즌 7호 투런 홈런으로 KIA전 창단 첫 승의 축포를 날렸다.(사진 = kt 위즈)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3일 수원 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초반 화끈한 타격을 앞세운 kt가 KIA에 10-3으로 승리했다. kt는 창단 후, KIA와 맞대결에서 첫 승을 따냈다.

kt는 선발 엄상백에 이어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조무근이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따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2경기 연속 4일 휴식을 한 스틴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스틴스은 2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해 6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테가 2안타 1타점, 댄 블랙이 2안타(1홈런) 3타점, 그리고 장성우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t의 클린업 트리오는 합작 6안타(1홈런) 6타점으로 KIA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며 창단 첫 KIA전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1회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다.

KIA의 선공으로 시작된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김민우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든 KIA는 김다원이 좌측의 안타를 기록하며 3루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3-0으로 KIA는 산뜻한 출발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 타선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오정복과 마르테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5번 장성우가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따라붙은 kt는 하준호가 중전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3-2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7번 김사연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안타가 됐고, 그 사이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kt는 단숨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에 불붙은 kt는 2회말 2사후 이대형의 볼넷과 마르테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4번 댄 블랙이 중전 안타로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장성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으나 KIA 신종길이 볼을 놓치며 마르테가 홈을 밝았고, kt는 6-3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에도 이대형의 볼넷과 마르테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8-3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댄 블랙이 시즌 7호 투런 홈런으로 미리 축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회와 4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루상에 출루시킨 KIA는 후속타 불발로 추격점을 뽑지 못 했고, 결국 kt가 10-3으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3-7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양의지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홈런 1개를 포함 4안타 볼넷 하나를 묶어 3점을 뽑으며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0회말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 박병호는 7회 시즌 25호 솔로포를 가동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12-8로 승리했고, 사직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8-7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게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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