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정두리, 아이유 열애 '막말' 논란에 "트위터는 사담 공간 아닌가"

입력 2015-10-10 12:28  



▲모델 정두리, 아이유 열애 `막말` 논란에 "트위터는 사담 공간 아닌가"(사진=정두리 트위터)
모델 정두리가 최근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의 열애 소식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두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너는 그러지 말아야지. 미쳤냐. 정신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 만나. 부탁이다"라며 "너는 한국사회 ㅆㅅㅌㅊ 여성인데 도대체 왜? 설리에 이어서 삼촌팬들이 강력 코르셋이라도 채웠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언급한 `ㅆㅅㅌㅊ`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언어로서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정두리는 "저는 아이유 같은 미소녀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음"이라고 운을 떼며 해명의 글을 올렸다.
정두리는 "미소녀들이 되도록 본인처럼 예쁘고 어린 남성들과 연애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남의 연애에 왈가왈부하는게 웃기다고 하지만 원래 트위터는 그런 사담의 공간 아닌가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ㅇㅅ(엑소)팬들께는 죄송합니다. 잘 모르지만 언뜻 사진봤을 때 너무나 잘생기고 어리고 풋풋한 소년들이었기에 그만 감정이입해서 써버리고 말았네요. 그게 팬분들에게 실례일지는 몰랐네요"라며 아이돌 그룹 엑소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두리는 "어쨌든 미소녀와 미소년 연예인 커플을 보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가 누구를 욕했네, 계급을 나눴네 하기 이전에 늘 여성연예인이 공식 연애했을 때 처해졌던 불특정 다수의 성희롱과 후려치기의 실상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네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두리는 2014년 맥심걸 콘테스트의 우승자로, 최근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 화보가 강간 살해 논란이 일자 모델 출연을 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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