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작가, “권현상 8년동안 임권택 아들 사실 숨겼다”

입력 2015-11-26 17:33  



‘위대한 유산’ 작가, “권현상 8년동안 임권택 아들 사실 숨겼다”


‘위대한 유산’ 김명정 작가가 임권택 감독의 아들 권현상의 ‘금수저 논란’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위대한 유산’ 기자간담회에는 이경용 책임PD와 김명정 작가 등 제작진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날 김명정 작가는 권현상에 대해 “8년 동안 임권택 감독의 아들이라는 걸 숨겨왔다”며 “최근 제기된 금수저 논란과 오히려 반대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생각 보다 친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을 주목했다”며 “금수저 논란은 일어날 일이 없다”고 자신했다.

26일(오늘) 밤 11시 10분 첫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됐다.

특히 그간 어떤 공식 석상에서도 함께 볼 수 없었던 임권택 감독과 그의 둘째 아들 권현상(본명 임동재)이 ‘위대한 유산’ 동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가면서 눈길을 끌었다.

유명 영화감독인 아버지 임권택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개명하여 활동 중인 권현상은 동반 출연에 대한 오해를 염려했지만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하루에 한 마디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 둘이 있었던 시간도 손에 꼽는다는 임권택 권현상 부자(父子).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부자지간의 남다른 이야기가 TV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위대한 유산’ 작가, “권현상 8년동안 임권택 아들 사실 숨겼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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