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마지막회 결말은 현실이었다

입력 2015-11-30 01:18  



▲ 송곳 마지막회, 송곳 결말, 송곳 지현우, 송곳

송곳 마지막회, 송곳 종영은 특별했다.

`송곳` 마지막회가 29일 방송됐다. JTBC 드라마 `송곳` 마지막회(12회)에서는 해고자 전원 복직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수인(지현우 분)은 떠나야했다.

`송곳` 마지막회는 해피엔딩 아닌 해피엔딩이었다. 푸르미마트 노조조합원들은 주주임 강민(현우 분)의 해고 후 파업에 돌입했으나, 직장폐쇄 조치만 얻었다.

회사 측은 손해배상 가압류로 조합원들을 압박했다. 황준철(예성 분)도 노조를 탈퇴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문소진(김가은 분)은 단식을 이어나갔고, 구고신(안내상 분) 역시 노조와 투쟁했다.

하지만 기회가 왔다. 프랑스 본사에서 한국 대표의 선임문제로 한국을 오게 됐고, 이수인을 비롯한 노조는 마지막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결국 회사는 노조에 손을 들웠다. 해고자 전원복직, 미지급 월급 해결과 손해배상 청구 취하, 조합원 비조합원의 고용보장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직원들을 힘들게 했던 고과장 역시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이수인 역시 조용히 회사를 떠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인사상무는 "너는 절대 이긴 게 아니다"라며 이수인을 압박했다.

이수인은 포르미 인재개발원의 작은 사무실로 향했다. 직원들에게 감사 메일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프랑스 본사에 `노조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메일을 보내며 다시 투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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