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수백억 자산가 서태지-양현석과 다른 행보 ‘왜?’

입력 2015-12-01 00:45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수백억 자산가 서태지-양현석과 다른 행보 ‘왜?’

90년대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8·본명 이상우)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주노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도 수백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서태지, 양현석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1집 앨범 ‘난 알아요’로 데뷔해 1996년 공식 은퇴할 때까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주노는 과거 케이블방송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을 때 수익이 200억 원이 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렇듯 추락한 것은 음반시장 불황에 따른 사업실패가 원인이 됐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이후 1998년쯤부터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다. 이후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주노는 돌잔치 전문업체를 열 계획으로 또 다시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는 필요한 자금 10억원 중 수중에 1억원 밖에 없어 지인 두 명에게 "며칠만 쓰고 갚겠다"며 돈을 빌렸으나 계속 갚지 못해 고소당했다.

이주노는 또 이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주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피해자는 “서태지에게 무릎을 꿇고라도 돈을 받아오겠다”고 했던 이주노의 녹취파일을 공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12년 9월 23세 연하의 박미리 씨와 결혼해 그해 11월 첫째 딸을 얻었다. 2013년 10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지난 5월 셋째를 낳아 세 아이의 아빠다.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수백억 자산가 서태지-양현석과 다른 행보 ‘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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