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500회, 강남역 묻지마 살인 조명…그는 왜 여자를 기다렸나

입력 2016-05-26 21:17  



500회를 맞은 ‘리얼스토리 눈’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7일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과 남겨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 파헤쳐 본다.

# 충격!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여자라서 죽였다?”

지난 17일 새벽 1시,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번화가인 강남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난 믿지 못할 사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화장실에 갔던 스물세 살의 최 모양이 건물의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년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방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최 양은 간만의 휴무에 강남역 인근에서 친구들을 만났고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가슴과 목 등을 수차례 칼에 찔린 채 발견된 최 양. 사건 9시간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 씨로 밝혀졌다. 놀라운 것은 그가 숨진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것. 충격적인 묻지마 범죄에 여성들의 공포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 의심 없이 갔던 남녀공용화장실, 그는 왜 7번째 최 양을 택했나?

사건 당시 CCTV가 공개되며 밝혀진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 사건 당일 오후 일하던 가게에서 흉기를 훔쳐 범행을 계획했다는 김 씨가 화장실로 들어간 것은 사건발생 30분 전이었다. 그런데 그 30분간 6명의 남성들이 그곳을 이용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남성들을 그냥 보내고 7번째로 화장실에 들어온 최 양을 노린 것. 경찰에 붙잡힌 그는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 때는 신학도였던 김 씨는 최근 강남역 인근 건물 계단과 화장실 등에서 노숙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하던 가게에서 적응을 못하고 악취가 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정신병원에 여섯 차례나 입원한 경력이 있는 피해망상환자로 밝혀졌다.

# 스물 셋, 꽃다운 나이. 전례 없는 추모 물결

일면식도 없던 피의자로 인해 23살 꽃 다운 나이의 한 여성이 이유조차 모른 채 숨을 거뒀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알려지며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인파가 줄지어 강남역으로 몰려들었다. 더불어 “피해자는 내가 될 수도 있었다”는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과 이에 대해 반박하는 남성들의 목소리로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현장은 연일 술렁였다.

전례 없던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강남역 묻지마 사건. 왜 많은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분노하는 것일까? 방송은 26일(오늘) 밤 9시 30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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