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 윤형빈·윤현숙 등 ★애도 물결 "고통없길"

입력 2016-06-27 07:23   수정 2016-06-27 08:04


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나자,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가운데, 윤형빈은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형이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지는 생각지 못했다. 너무 안타깝다"며 "`시간`이라는 곡이 있는데, 형이 `너랑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말 한 적이 있다. 같이 부르기로 약속했는데 결국 못 부르게 됐다"고 애도했다.
선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5년 반 전에 성민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다며 밝고 긍정적인 게 참 좋다며 늘 응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보내줬던 그림. 오빠도 그랬는데. 힘들때 도움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곳에서 눈치 보지 말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맘껏 웃으면서 함께해줘요. 우리 애들 만나면 안부도 전해주고"라고 남겼다.
김성민 윤형빈 선우는 KBS2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윤현숙도 27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참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멋진 배우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김성민이 장기기증으로 오늘 5명의 생명을 구하고 우리 곂을 떠난다 한다"며 "마음 고생 많았을 그의 삶에 마음이 아프지만 가는 그의 마지막 길이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함을 주고 떠난다. 가야할 그곳에선 고통없이 편히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넥타이를 목에 맨채 발견됐다. 김성민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틀 만인 26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 온 김성민은 가족의 동의로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 새 삶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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