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형빈, ‘노잼’ 오명 거부 독한토크…김구라 폭풍칭찬

입력 2016-06-29 19:48  



‘라디오스타’에서 12년 차 개그맨 윤형빈이 그동안의 ‘노잼’ 오명과 병풍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전성기였던 “왕비호로 돌아가겠다!”라며 야심 차게 독한 토크를 예고했다. 그의 활약에 김구라는 “야~ 윤형빈 재밌어졌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 / 연출 황교진)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이경규-이윤석-윤형빈-유재환-한철우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형빈은 ‘야심+호기심+의심’이 없어야 하는 규라인 입성 조건에 반하는 야망 토크를 펼쳤다. 윤형빈은 1인자를 향한 MSG 토크로 이경규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고 이경규는 “나에 대해 과도하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의 말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윤형빈은 과거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로 촬영을 갔을 때 이경규가 자신의 방송분량을 빼앗아갔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이경규가 자신이 준비한 것을 똑같이 따라 해 방송분량을 챙겼고 심지어 자신보다 더 재미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전해져 이경규가 어떻게 더 맛깔나게 살렸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형빈과 이윤석은 라디오 방송과 개그 공연시간이 겹쳐 부득이하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서 이경규가 “라디오 다 때려쳐!”라고 단호하게 말해 라디오 DJ를 그만둘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규의 말에 윤형빈은 “나는 라디오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마저…”라며 당황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윤형빈은 10년간 이경규 옆을 지킨 ‘규라인’ 2인자답게 이경규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때마다 이경규의 표정과 말투,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본 4MC도 윤형빈의 이경규 모사를 인정했다고 전해져 그의 모사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윤형빈의 MSG 가득한 독한 토크와 싱크로율 100% 이경규 따라잡기는 29일(오늘) 수요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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