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강아지공장 구조견 ‘와와’, 이의정과 가슴 벅찬 동행

입력 2016-07-24 09:00  




강아지공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와와’와 탤런트 이의정이 가슴벅찬 동행을 시작했다.


톡톡 튀는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탤런트 이의정이 지난 5월 방송 되었던 ‘강아지 공장’편에 등장한 모견 ‘와와’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것.


지난 봄 ‘TV 동물농장’의 방송으로 세상에 알려진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전국의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땅을 밟을 수 없는 뜬장에서 평생을 살며, 어렵게 낳은 새끼들과 출산 직후 떨어져야 하는 비윤리적인 현실까지, 강제 교배와 불법 제왕절개가 난무하는 그 곳이 겉으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 강아지들의 고향이라는 믿을 수 없는 모습 앞에 모두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가던 강아지들의 삶을 지금이라도 보상해줘야 한다는 사람들의 외침이 법과 제도 개선의 움직임을 낳았고, 많은 시청자들이 구출 된 녀석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싶어 하기도 했다.


특히나 생때같은 새끼들과 떨어져 살아가야만 하는 어미들과 남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고, 탤런트 이의정 역시 불법 제왕절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와와’를 잊지 못해 녀석과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의정은 “처음에 (우리 집에) 왔을 때 와와는 아예 (간식도) 못 먹었다”며 “애가 겁에 질려가지고 잠도 안 잤었다. 그래서 밤에 계속 얘기해줬다. ‘여기 괜찮아, 여기 나쁜 사람 없어라고’”라며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새로운 세상, 그러나 사랑으로 감싸줄 가족이 생겼기에 더 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을 거라는 ‘와와’와 이의정. 이의정의 가슴 따뜻한 동행에 ‘TV 동물농장’ MC 정선희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의정과 ‘와와’와의 운명적인 만남,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 이들의 시작은 24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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