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OST가 주간차트 상위권 20위권 중 10곡이 랭크에 오르며 차트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17일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1월 2주차 (1월 9~15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OST곡으로 1위뿐만 아니라 2위에 어반자카파의 ‘소원’이, 3위에 Crush(크러쉬)의 ‘Beautiful(뷰티풀)’이, 4위는 소유의 ‘I Miss You’가, 5위에는 찬열, 펀치가 함께 부른 ‘Stay With Me’가 올라 1위부터 5위까지 줄 세우기에 성공해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서 9위에 샘김의 ‘Who are you’가, 11위에 정준일의 ‘첫 눈’이, 12위에 에디킴이 부른 ‘이쁘다니까’가, 16위에 Lasse Lindh(라쎄 린드)의 ‘Hush(허쉬)’가 랭크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신곡인 로이킴과 김이지(꽃잠프로젝트)가 함께 부른 ‘HEAVEN(헤븐)’이 19위에 새롭게 랭크되며 총 10곡이 랭크되어 있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음원들이 상위권 자리를 점령하고 있어 기존 가수들의 신곡을 찾기 어려운 와중에도 고군분투 하고 있는 몇 곡들이 눈에 띈다.
지난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이 8위에 랭크되어 있다.
10월에 발표된 TWICE(트와이스)의 ‘TT(티티)’가 13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차트 상위권에서 꾸준히 롱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OA의 첫 정규앨범 의 타이틀곡 ‘Excuse Me’가 17위에 올라오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차트에서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깨비’ OST는 참여한 가수들도 역량이 뛰어난 음원강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차트 상위권에 오래 머물러 있으며,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신곡 OST 발표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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