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이사장, 16시간 조사 끝에 귀가 "관련 혐의는 부인"

입력 2016-07-02 14:18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2일 오전 2시20분께 조사실에서 나온 신영자 이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걸 검찰에서 다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하고서 청사를 빠져나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배임수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신영자 이사장을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영자 이사장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억∼2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나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영자 이사장은 지난 40년 간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건설, 대홍기획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관여해왔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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