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돌' 유키스 일라이 "육아 예능? 불러만 주세요"

입력 2016-10-28 11:36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육아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16 제8회 서울베이비페어'에 아들 김민수 군과 함께 참석해 "육아가 익숙해지고 있다"며 "육아 예능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일라이가 아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육아 박람회에 관심이 많던 그는 배우 김가연의 소개로 '2016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이날 일라이는 아들을 능숙하게 안은 채 육아 용품 구경에 나섰다.

그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다. 아내보다 세심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도 들어왔다. 일아리는 "육아 프로그램을 하면 민수 친구도 생기지 않겠냐"며 "나 또한 형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키스에겐 '파파돌', '유부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일라이가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을 품에 안은 뒤부터다.

23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그는 3년 만에 아빠가 되면서 아이돌로서 흔치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일라이는 "수식어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벽 하나?깨트린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 '파파돌'이 될 수도 있는 후배 가수들에게 일라이는 '아내 사랑'을 강조했다.

그는 "아내를 무조건 잘 챙겨주면 된다"며 "또 힘들더라도 아기의 미래를 위해 잘 놀아주면 더 예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서울베이비페어'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로, 한경닷컴과 키즈맘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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