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대마 흡연 혐의 기소…시내 한복판서 즐긴 환각

입력 2017-03-24 15:24  

차주혁 대마 흡연 혐의 기소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이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차주혁을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차주혁이 강모 씨로부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 3개비를 넘겨받은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흡연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차주혁의 승용차는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차주혁의 승용차에서 소량의 마약을 함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혁은 강 씨에게 300만 원을 건네고 대마 약 28g을 매입하기도 했다.

또한 차주혁은 2016년 8월 국내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8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입국하려다 현지 공항에 적발돼 입국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에 벤쿠버 주재관의 의뢰를 받은 국과수가 감정을 실시한 결과 차주혁의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이 검출됐다.

검찰은 "대마 흡연 혐의 이외 나머지 혐의는 추가 수사를 거친 뒤 기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미성년 나이로 유흥주점 출입과 성폭행 관련 구설에 오르며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예명을 차주혁으로 바꾸고 연기활동에 돌입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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