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포 3방으로 5위 수성… KIA 6연패 늪 허우적

입력 2015-09-02 00:38   수정 2015-09-03 00:21


한화 정근우가 1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6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정근우는 KBO리그 사상 첫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사진 = 한화 이글스)


청주에서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5위 쟁탈전에서 폭스-조인성-김회성의 홈런 3방을 앞세운 한화가 8-2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 정근우는 6회 도루를 성공시키며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선발 홍건희가 일찌감치 무너진 KIA는 타선의 불발까지 더해지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1회를 가볍게 넘긴 안영명은 2회 동점 홈런 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시작과 동시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KIA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점의 리드를 하던 6회 신종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폭스와 조인성, 김회성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또한 정근우-이용규의 테이블 세터진은 합작 7안타 4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맹활약 했다.



KIA는 선발 홍건희에게 이전 경기와 같은 호투를 기대했으나 일찌감치 무너졌다. 홍건희는 2.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복귀한 김주찬이 2안타, 필과 이범호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4회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병살타는 뼈아픈 대목이었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안타와 이용규의 3루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곧바로 2회초 선두타자 브렛 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동점포로 응수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 한화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경언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폭스가 시즌 3호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인성이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6-1로 달아났다.

KIA는 많은 실점을 했지만 곧바로 4회초 김주찬과 브렛 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범호가 병살타로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끌려가던 KIA는 6회 신종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김회성이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한화는 5점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8회말 정근우의 2루타와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 8-2를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잠실에서 맞붙은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두산이 SK에 6-5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3-1로 리드를 당하던 SK는 4회 박정권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두산이 최주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6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건우와 장민석의 연속 2루타로 두산이 2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두산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김성현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11-2로 승리했고, 울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에 6-5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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