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브라질 출신 DF '셀리오' 영입

입력 2016-07-28 12:55  


울산현대축구단이 브라질 국적 수비수 셀리오(29·Celio Ferreira dos Santos)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기존 강민수, 김치곤, 이재성, 정승현에 이어 새로운 수비자원을 확보하면서 두터워진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 셀리오의 장점은 189cm, 88kg의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방어와 제공권, 태클 능력이다. 또한 세트피스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 걸쳐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리그 폰테 프레타에서 경력을 시작한 셀리오는 선수생활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울산 입단 전까지 중국(산시 찬바, 現 베이징 렌허), 이란(트라토르 사지 FC, 1부), UAE(알 샤밥, 1부) 등 아시아를 비롯해 포르투갈(CF 벨레넨세스, 1부), 몰도바(다키아 키시너우, 1부), 우크라이나(SK 타브리야 심페로폴, 1부) 등 유럽 무대를 거쳤다.

울산에 입단한 셀리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 명문구단의 격에 맞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셀리오는 "나는 현재 29살이다. 아직 축구선수 인생에 정점을 찍지 못했다. 여기(울산)에서 정점을 찍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셀리오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으며, 선수등록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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