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쯔 "한국 중국전 즐기겠다" 강한 자신감

입력 2016-08-24 03:01  

(사진=KBS N 스포츠 캡처)

중국축구대표팀 주장 정쯔(35,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월드컵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에 통산 17승 12무 1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대표팀 주장 정쯔가 한국전에 올인했다.

정쯔는 최근 중국 포털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상의 결과를 원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에게 월드컵은 꿈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중국을 대표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오 홍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조기 소집해 훈련하고 있다. 중국은 정쯔 외에도 가오린(30, 광저우)과 유럽파 장위닝(19, 비테세) 등이 가세했다.

장위닝은 네덜란드에서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며 중국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발기술과 골결정력이 탁월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2일 중국전, 시리아전에 나설 21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이 첫 발탁됐다. 이와 함께 손흥민, 권창훈, 장현수, 기성용, 이청용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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