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사고로 사망…날벼락같은 죽음 '충격'

입력 2016-09-26 00:10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5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는 일정이 하루 미뤄지면서 이날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식을 즐기다 변을 당했다.


그가 타고 있던 약 30피트(9m) 길이의 보트는 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해 전복된 채로 발견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예정되어 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취소했다.


구단 측은 "페르난데스를 잃어 참담하다. 그를 잃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내셔널리그 루키로 선정됐던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2.86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었다.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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