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대표팀 합류한 이승우 "2년 전보다 더 높이 올라가겠다"

입력 2017-03-21 16:18  

U-20대표팀 합류한 이승우 "2년 전보다 더 높이 올라가겠다"




(파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2년 전 참가한 U-17 월드컵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U-17 대표팀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잉글랜드·기니 등 강팀과 같은 조에 배정됐지만 예상은 깨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6강 벨기에전에서 0-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벨기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땅을 쳤다.

2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비슷하다.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잉글랜드·기니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이승우는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포함됐지만,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어느 팀에도 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잉글랜드에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지난해 6월 이천에서 열린 U-18 친선경기 잉글랜드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쐐기 골을 넣으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열린 U-19 수원 콘티넨털 컵 대회 잉글랜드전에서도 전반 27분 교체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에서 그랬듯,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적인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라면서 "팀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만 19세인 이승우는 곧 성인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지금까지 (성인무대) 준비과정은 만족한다"라면서 "아직은 현재 소속팀 후베닐A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승우가 속한 U-20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1차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진행한다.

3차전 에콰도르전은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U-20 월드컵은 5월 20일 개막한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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