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서지석, 차가운 지성미 뽐내는 욕망남 등극

입력 2017-06-22 08:16  




‘이름 없는 여자’ 서지석이 악역으로 파격 변신을 꾀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서 서지석은 첫사랑 손여리(오지은 분)를 버리고 대기업 오너의 딸을 선택하는 야망남 김무열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름 없는 여자’를 통해 “나쁜 놈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라는 서지석은 그간 드라마 ‘마녀의 성’, ‘사랑해서 남주나 ‘등 따뜻한 순정남, 훈훈한 실장님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졌다.

과거 장애녹(방은희 분)의 사채 빚을 갚아야 하는 무열은 돈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구해주(최윤소 분)를 택하며 자신의 오랜 사랑 손여리와 배 속의 아기를 무참히 배신하며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윤설의 등장에 무열은 거침없이 빠져들고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또 과거 자신을 차지하기 위해 악행을 저지른 구해주와 자신을 무시하는 구 씨 가족에 복수하고자 위드그룹을 차지하고 여리와의 행복을 꿈꾸는 무열에게 좋은 기회에 찾아오고 구해주에게 이혼을 요구하는데, 과연 그의 계획이 완벽히 성공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서지석은 극 중 김무열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날카로운 눈빛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욕망의 솔직한 남자 김무열의 차가운 지성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앞으로의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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