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표 기자의 뮤지컬 파라다이스] ② '뮤알못' 벗어나기! 4대 뮤지컬을 알고 계신가요?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3-26 00:00  

지난 칼럼(① `뮤알못` 벗어나기! 4대 뮤지컬을 알고 계신가요?)에 이어 나머지 4대 뮤지컬 알아보는 시간이다. 이번에는 `오페라의 유령`과 `미스 사이공`에 대해 소개한다.


○ 1986년생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올해는 `오페라의 유령`이 만들어진 지 만 30년이 되는 해이다.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사는 흉측한 얼굴의 팬텀이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면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 사진1 : `오페라의 유령` 팬텀은 끝까지 가면을 벗지 않는다)

세계 총 관람인원은 1억 3천만 명, 매출은 무려 6조 원을 넘었을 정도로 전설적인 작품이다.

제목답게 오페라적인 요소가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크리스틴` 역할은 성악을 베이스로 한 배우들이 대부분 맡는다.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씀!!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어 초연은 2001년이었고, 이후 내한공연은 2005년과 2012년, 국내 캐스팅은 2010년에 공연됐다. 아직 30주년을 기념한 공연소식은 들리지 않아 아쉽다.

2004년에는 제라드 버틀러와 에미로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흥행은 약 1억5400만달러(이 영화의 흥행수입순위에서도 우리나라(1천200만달러)가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4위를 기록)


(▲ 영상1 : Sierra Boggess & Ramin Karimloo의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

전설적인 작품답게 남자주인공을 극의 중심으로 한 `팬텀`이라는 작품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다.

이 뮤지컬 `팬텀`은 국내에서 지난해 공연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캐스팅은 류정한, 박효신, 카이가 팬텀역을 맡았고, 임혜영, 임선혜, 김순영이 크리스틴을 통해 열연을 보여줬다. 흥행에도 대성공!



○ `미스 사이공(Miss Saigon)` 1989년 초연
4대 뮤지컬 중 막내는 `미스 사이공`이다.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미군 장교 크리스와 베트남 여인 킴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나치게 서양인의 시각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판도 있지만 멋진 뮤지컬 넘버들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웨스트엔드 초연은 1989년, 브로드웨이에서는 1991년, 한국어 초연은 2006년, 이후 2010년, 2012년에도 공연됐다.

국내 공연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마이클 리가 세 차례 모두 주연인 미군 크리스 역을 맡았다.


(▲ 사진2 :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을 공연했던 홍광호)

`미스 사이공`은 국내 팬들에게는 배우 홍광호가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국내 최고배우로 평가받는 홍광호는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인정받아 2014년 `투이`역에 캐스팅 돼 1년 이상 영국에서 공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레미제라블` 초연에서 마리우스를 맡았던 배우 조상웅이 홍광호에 이어 투이역에 캐스팅돼 영국으로 건너갔다.

홍광호는 지난해 2월 단독 콘서트(홍서트)에서 당시 미스사이공에서 `존`역을 맡아 같이 공연했던 휴 메이나드(Hugh Maynard)를 게스트로 초청하기도 했다.

기자도 홍서트에서 직접 휴 메이나드의 라이브를 들었는데, 단 한 곡만으로도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캐스팅의 클래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 곡이다. 미스사이공 넘버 중 하나인 `Bui Doi`.


(▲ 영상2 : 휴 메이나드와 앙상블..`Bui Doi{베트남어로 유랑자라는 뜻}` 3분 30초부터가 압권이다)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앨범 `Thriller`는 1982년에 나왔다. 하지만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들을 들으면 몸이 들썩거리고 심장이 쿵쾅거린다.

4대 뮤지컬도 그렇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의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만약 런던이나 뉴욕에서 뮤지컬을 딱 한 편만 봐야하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4대 뮤지컬 중 하나를 고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의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은 도서출판 숲, 한소영 저, `공연예술의 꽃 뮤지컬 A to Z`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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