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뜬다‥4세 경영 '힘싣기'

입력 2014-11-20 17:47  

<앵커>
LG상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A로 덩치를 키우기에 나선 것을 비롯해 최근 그룹 오너가의 지분 변화도 관심거립니다.

김치형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구본무 LG그룹회장과 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아들 구광모 부장의 LG상사 지배력이 올라가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LG상사는 그간 LG그룹에 속하면서도 지주회사인 LG의 직접지배를 받지 않는 일종의 변방 계열사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LG가 4세들의 LG상사 지분매입이 증가하며 구본무 회장 직계비속 지분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2009년말 3%에 불과했던 구본무 회장 일가의 LG상사 지분율이 올들어 5.8%로 거의 두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이 기간 LG상사의 개인 대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의 지분이 한주도 증가치 않았고, 자녀들의 지분을 합쳐도 4.26%로 구몬부 회장 일가에 최대주주 자릴 내준 상태입니다.


여기에 최근 LG상사가 범한판토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은 LG상사에 대한 눈높이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범한판토스는 LG그룹의 해외물류를 전담하는 회사로,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 구정희씨의 며느리인 조원희씨가 최대주주(50.9%)인 LG그룹의 방계 회삽니다.

상장사인 레드캡 투어 등 11개의 종속회사와 42개의 관계회사를 거느리고, 최근 6년간 영업이익이 평균 727억원 정도인 알짜 회삽니다.


업계에서는 오너가의 지분이 확대되는 과정에 알짜 회사를 M&A해 덩치를 키우고 값어치를 높이고 있다는데 주목합니다.

특히 LG는 이미 지주회사틀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배구조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4세로 안정적 경영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 후계자에게 유력 계열사의 지분을 넘기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힘을 더해주는 과정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LG상사는 이달초 1만9000원대던 주가가 이런 사실들이 시장에서 이목을 끌며 최근 2만9000원대까지 주가가 오른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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