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창조경제 '제2 중동붐' 시동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3-04 15:05   수정 2015-03-04 16:0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정점으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기존의 원유와 건설 중심의 협력관계를 원전과 ICT, 보건의료 등으로 확장해 제 2의 중동붐을 일으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이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알 사바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380억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중동 세일즈외교의 포문을 연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있었던 살만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이번 중동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나라 정상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 두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마트는 대형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10만㎾급 중소형 원전인데 사우디에 우선 건설한후 시범운영을 거쳐 공동으로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시범운영 후 본 계약이 체결되면 2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또 사우디의 제약 특화단지에 우리 제약회사들이 공장을 건설하고 17개 품목의 의약품을 수출하기로 해서 제약 분야에서 사우디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그동안 에너지와 건설에 집중됐던 양측간의 협력분야를 원전과 ICT, 보건의료, 금융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장해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는데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116명 사상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고, 박 대통령은 방문국 4곳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빠짐없이 참석해 세일즈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우리나라 원전수출의 상징인 아랍에미리트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한후 다음주초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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