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지분 사고 판다"...'세컨더리시장' 개설

입력 2015-07-20 06:41  


<앵커> 정부가 중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 자금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와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벤처펀드 지분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벤처 투자는 정부의 정책금융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외쳤지만 범정부 출자 비중은 40%을 웃돌고 있습니다.
민간 투자는 엄격한 건전성 규제와 인센티브 부족으로 모험자본 투자에 소극적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은 크게 3가지.
우선, 정책자금 주도의 중소벤처금융의 양적 성장 단계에서 벗어나 민간자금 유입을 통한 민간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운용측면에서는 역량 있는 벤처캐피탈 산업을 육성합니다.
운용사나 자산운용 관련 칸막이식 규제를 혁신하고 자금 공급의 효율성을 제고합니다.
회수측면에서 중간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벤처지분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이 개설됩니다.
[인터뷰]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우리 벤처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금 선순환 구축이 안됐다는 점이다. 투자되고 회수되고 재투자돼야한다. 그러나 회수시장은 미흡하다. 다른나라는 M&A라든가, 중간에 활발한 거래들이 잘된다.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중간에 거래할 수 있는 회수시장을 만드는 거다. "
회수시장 부진으로 벤처 생태계 선순환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벤처펀드 LP 지분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세컨더리 시장이 조성됩니다.
세컨더리시장은 금융투자협회 비상장 전용 장외주식시장인 KOTC-BB 에 만들어집니다.
중소기업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가 등이 참여 가능합니다.
M&A 활성화를 위해 M&A 전용펀드를 오는 2017년까지 2조원대로 확대하고 사모펀드가 설립한 SPC에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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