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BOE 기준금리 동결.. 각각 1%·0.5% 유지

입력 2012-03-09 10:08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1.00%, BOE는 0.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동결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취임한 이래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3개월 연속 금리가 묶였습니다.

ECB는 유로존 신용 경색 완화를 위해 이미 1조 유로가량을 장기 대출로 은행에 쏟아 부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장기대출(LTRO)을 3년으로 연장하면서 4천891억9천만 유로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보다 403억4천만 유로 많은 5천295억3천만 유로를 공급했습니다.

지난 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2.7%로 치솟는 등 ECB의 물가상승률 제한선이 넘어서자 EBC는 물가 관리에 경고등을 켰습니다.

독일의 중앙은행 총재인 옌스 바이트만은 최근 드라기 ECB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ECB의 장기대출을 통한 지나친 유동성 공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전 ECB 집행이사인 독일의 위르겐 슈타르크도 "지금 ECB의 대차대조표는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금융권에 유동성을 공급한 조치가 "이론의 여지없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날 BOE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래 3년째 0.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금융정책위원회는 이와 함께 기존의 양적 완화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려고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펴는 가운데 BOE는 지난달에만 정부 및 대기업 채권 매입 등에 500억 파운드(약 88조1천억 원)를 투입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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