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째 하락…5년 10개월 만에 최저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2-19 06:01   수정 2016-02-19 12:11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52로 전달보다 0.5%, 전년 대비 3.3% 떨어졌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2010년 3월(98.25)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저유가에 석탄 및 석유제품의 지수가 10.5% 내려 등 공산품이 0.9% 하락했고 전력, 가스 및 수도도 3.3% 떨어지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농림수산품(2.4%↑)과 서비스(0.3%↑)는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통상 한두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자물가도 향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 지표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3.84로 전달보다 0.4% 내렸고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94.79로 역시 0.3% 떨어졌습니다.

특수분류별로는 에너지가 전달보다 5.4% 하락했고, IT는 보합,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1.4%, 6.4%씩 올랐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경유(-17.4%), 나프타(-16.7%), 벙커C유(-8.5%), 폴리에틸렌필름(-6.2%), 선철(-4.3%), LED등(-3.6%) 등은 하락한 반면, 배추(27.8%), 파프리카(131.1%), 쇠고기(5.6%), 조기(173.4%), 유료도로(4.3%), 국제항공여객(3.6%)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올해 생산자물가 조사대상 품목은 878개로 지난해보다 8개 감소했으며 공산품이 7개, 서비스 1개씩 각각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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