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2-03-07 06:53  


유럽 주요 증시가 6일 그리스 국채 교환 문제와 중국과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폭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86% 내린 5765.8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3.40% 떨어진 6622.11, 프랑스 CAC40 지수는 3.58% 추락한 3362.56으로 장을 마쳤다.

오스트리아(-4.02%) 이탈리아와 스페인(-3.39%) 벨기에(-3.17%) 포르투갈(-2.66%) 덴마크(-2.50%) 등도 모두 급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작년 대비 0.5%포인트 낮춰 잡았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와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다.

독일 에너지 기업 RWE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유럽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리스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 통보 시한(8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그리스 국채 탕감률(헤어컷)을 포함한 국채 교환 방식은 이미 합의됐으나 개별 은행들의 실제 참여율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 교환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