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입력 2012-03-16 06:57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하나로 280억 유로(367억달러) 지원안을 승인했다. IMF는 이번 지원이 즉시 그리스에 제공되는 165억 유로를 포함해 모두 4년에 걸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지난 9일 워싱턴에서 “그리스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재무구조를 갖기 위해 장기간 일관된 구조개혁을 감수해야 한다” 며 “IMF의 지원 규모와 기간은 그리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결단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13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저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국고국(AFT)은 이날 국제 입찰에서 5년물 33억 유로어치의 국채를 한달 전 1.93%보다 낮은 1.78%의 평균 금리로 발행했다. 2년물 국채 21억 유로어치는 6개월 전 1.14%보다 크게 낮아진 0.7%의 금리로 발행됐다. 19억유로 규모의 2년6개월물도 종전 2.01%보다 절반 이상 낮은 0.86%에 매각됐다.

프랑스는 4년물 11억 유로어치도 종전 2.17%보다 낮은 평균 1.40%의 금리에 매각하는 등 이날 국채 발행을 통해 100억 유로를 조달했다. 스페인도 이날 4년물 국채를 종전 3.748%보다 낮은 3.374%의 평균 금리로 발행하고 3년물·6년물 국채도 저금리로 매각하는 등 3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과 프랑스도 낮은 금리로 잇따라 국채를 발행함에 따라 유로존 채무위기가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탈리아는 14일 60억 유로 규모의 3년물과 7년물을 한달 전보다 크게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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