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사로잡은 '데님의 매력'…매출 '활짝'

입력 2014-04-18 14:55  

[ 오정민 기자 ] 올 봄 데님(청)으로 만든 의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에선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과 일교차가 큰 봄 날씨로 데님 의류가 간절기 의상으로 각광받았다고 진단했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감소세를 보인 게스, 리바이스, 버커루, CK진 등 청바지 브랜드들의 매출이 이달 들어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달 17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게스, 리바이스, 버커루, CK진 등 4개 브랜드의 합산 매출은 1분기 월평균 3주간 매출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복고 유행과 더워진 봄날씨 등을 감안해 지난 11일부터 '디스트로이드 데님 페스티벌' 행사를 집행한 결과, 1분기 감소한 청바지 브랜드 매출이 돌아섰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이준범 롯데백화점 영패션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오는 20일까지 디스트로이드 데님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인데 현재 준비물량의 80%가 소진됐다"며 "지난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데님'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고유의 색을 살린 데님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각 브랜드들이 데님으로 만든 재킷, 원피스, 블라우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에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과 함께 데님을 출근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 데님 재킷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4월 들어서는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데님 원피스와 롱셔츠 매출이 90%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청바지로 대표되던 데님이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다"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데님을 재해석한 제품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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