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제모도 취향 따라 선택, 벡터스레이저 인기

여성 제모는 비키니라인과 음모, 성기 부위, 항문으로 연결된 부위의 털을 레이저를 이용해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말한다. 최근에는 비키니나 속옷을 입었을 때 털이 밖으로 나오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시술이 발전해 성기, 항문으로 이어지는 부위의 털도 같이 제거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정면에서 보이는 부분의 비키니라인과 음모 제모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실용성과 함께 남아있는 털의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트렌드가 인기다.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비키니 라인 제모는 시각적으로 더욱 여성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 20~30대의 여성층에서 선호한다.

여성제모는 미용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음부에 털이 많아서 나타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나 기생충의 기생으로 염증 등 질환을 호소하는 위생상의 고민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제모의 경우 면도나 제모용품을 통해 자가제모 할 수도 있지만 여성의 음부는 다소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제모 하는 것보다 착색이나 모낭염 등 부작용의 위험이 더 높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한 레이저 장비로 제모 하는 것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여성제모클리닉 신사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레이저 여성제모는 여성들만의 은밀한 부위에 대한 제모인 관계로 타인에게 제모를 받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최근에는 벡터스 레이저와 같은 고출력의 다이오드 레이저의 사용으로 말끔한 제모가 기능해졌다”고 말했다.

털은 성장기, 휴지기, 퇴행기의 주기가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시술 해야 털이 다시 자라나는 경험을 하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를 할 때는 각 시술 때마다 확실하게 모근을 파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4~6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시술한다.

JMO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벡터스는 palomar사의 FDA승인을 받은 다이오드 레이저 장비로 뛰어난 제모 효과와 안전도는 물론 시술 시간까지도 단축시켰다. 스킨텔 시스템으로 피부의 멜라닌 정도를 측정해 적정한 에너지를 조사하도록 세팅되며 접촉냉각 시스템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부작용 발생 확률 및 시술 부담이 적다.

주의사항은 일반 레이저 제모와 크게 다를 바가 없으나 비키니라인은 상대적으로 굵은 털이 많은 부위로 거뭇거뭇한 털의 잔재가 많이 남게 되므로 시술 후 7일 정도 지난 후에 샤워 시 타월로 살짝 문지르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여성제모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제모 부위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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