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대장경]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

입력 2011-11-22 13:36   수정 2011-11-22 13:36

<앵커>

우리 건설사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수한 건설능력과 기술을 입증할만한 건설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경제TV는 기념비적인 건설과 건축물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국내 최고층,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조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6월 4일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레미콘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건물 전체를 지탱할 바닥 기초공사에 이날 쏟아부은 콘크리트는 모두 74만톤. 대형 아파트 450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형공사의 본격 시작을 알린 날입니다.

초대형 콘크리트 기초 공사를 한 지 5개월. 롯데 월드타워는 현재 지하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상 공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123층, 555m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0층, 828미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롯데월드타워 공사에는 최첨단 공법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위성측량시스템. 맨 꼭대기에 수신기를 설치해 최소 4대 이상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측량정보를 받아 오차를 보정하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이종산 롯데 월드타워 현장소장

“초고층 건물은 500미터 상공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건물이 1미터 내외로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설계좌표를 잡는데 재래식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좌표를 GPS를 통해 측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3일에 1개층씩 골조를 올리는 스리데이 사이클 공법, 연속붕괴를 막아주는 특수 초고강도 콘크리트도 주목할 신기술입니다.

친환경 녹색 기술도 대거 적용했습니다.

초고층 외벽 유리에 태양광 발전을 위한 모듈을 설치해 연간 62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하 200미터까지 720개의 구멍을 뚫어 지열을 냉난방에 이용합니다.

초속 71m의 강풍과, 진도 7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설계, 피난 전용 엘리베이터 등 재해대책도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산 롯데 월드타워 현장소장

“엘리베이터가 총 61대가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에 18대를 특수하게 제작된 피난엘리베이터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화재시나 위급시 거주자를 1시간 이내 탈출하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롯데월드타워는 2015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엄청난 규모만큼 초고층에 들어서는 시설도 다양합니다.

상층부에는 전망대, 6성급 호텔 등이 들어서고, 저층부 7개 동에는 백화점, 생활용품. 패션전문관, 스포츠.레저시설 등이 입점할 예정.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초고층빌딩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초고층빌딩 시장은 2015년까지 56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복남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롯데건설처럼 초고층 빌딩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하는 회사가 세계시장에 없을 것입니다. 발주가가 100층 이상 건물을 지을때 살아있는 경험, 기술을 가진 회사를 선호하게 되겠죠. ”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롯데월드타워 국내 초고층빌딩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롯데건설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