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⑥]신세계그룹 "내실다지기로 경쟁력 강화"

입력 2012-07-10 15:02   수정 2012-07-10 15:03

<앵커>

한국경제TV가 하반기를 맞아 그룹별 현황과 대응 전략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신세계그룹 편입니다.

유통업계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에 더해 강제휴무와 판매수수료 인하 `압박` 등 각종 규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신세계그룹의 위기 돌파 전략을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개의 백화점과 144개의 할인점을 보유한 `유통강자` 신세계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던 매출신장율은 올해 들어 반토막으로 떨어졌으며 각종 규제 등이 더해지면서 신규 출점 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입점 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문제를 둘러싸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유통 라이벌 롯데그룹의 행보도 신세계그룹에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위기 해법의 카드로 `내실 다지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절대 위축되지 않고 핵심 사업에 대한 내실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홍순상 신세계그룹 홍보기획 부장

"(하반기에는) 그냥 위축된다거나 또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설정된 프로젝트를 잘 수행해 나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5년 개점 예정인 하남 유니온스퀘어와 대전 유니온스퀘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등의 복합 쇼핑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이라는, 기존 백화점에 문화와 레져 등이 포함된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은 최근 각종 규제에 따른 유통업태의 구조적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시장 트랜드를 감안해 온라인몰이나 교외형 쇼핑몰 사업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창고형 할인매장, 신업태 등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장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라든가 기업형슈퍼는 시장 위치가 줄어들고 있고 그 빈자리를 편의점이나 온라인 마켓이 차지하는 형태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찾아내거나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고 신업태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할인점의 경우 `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트 스타일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보강 등의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등 각 그룹사별 독립 경영 강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간 부진했던 해외사업 역시 위기 이후를 대비,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내실 다지기`라는 카드를 꺼내는 든 신세계그룹. 유통 산업 트랜드 변화에 주목하면서 위기 속 기회 찾기에 한창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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