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에이디칩스, 사물인터넷용 초경량 CPU 개발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3-24 09:33   수정 2017-03-23 14:06

    <앵커>

    현장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짚어볼 종목은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에이디칩스 인데요.

    그간의 적자를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부터 향후 사업 전략까지 현장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안양에 있는 에이디칩스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영억이익 18억 6천만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는데요.

    김미선 대표를 직접 모시고 그 배경과 앞으로 사업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에이디칩스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말씀해주시죠.

    <김미선대표>

    에이디칩스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으로서 1996년 설립된 이래, 순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EISC MCU Core IP 라이센스 사업 및 컨슈머용과 산업용 SoC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는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이며, 반도체유통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설립취지인 CPU Core IP 개발 및 판매전문회사로서 독보적인 회사가 되기 위하여 한우물을 고집하며 많은 시간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발전을 위한 개발만을 하기에 주변환경이 녹록하지 않아 지난 수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하여 결국 관리종목으로 편입되어 많은 주주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지난해에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여 우선 회사를 살리고 보자는 목표하에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지난해 초에는 손익기반이 안정되어 있는 냉장고 제조업체와의 소규모 합병으로 냉동,냉장고 제조, 유통, 판매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사업분야별 매출비중은 어느 정도이고 적용분야는 어떤 분야인가요?

    <김미선대표>

    저희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기존사업부문인 SoC사업부문, 반도체유통사업부문, 신규사업부문인 냉동냉장사업부문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출구성비율은 연결기준으로

    SOC사업부문 : 40억(15%),

    반도체유통사업부문 : 100억(40%),

    냉동냉장사업부문 : 113억(45%) 로 구성되어 있고,

    매출총액은 25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8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지난 수년동안 손실을 내어 왔던 기존 사업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을 내어 흑자전환을 하였고, 냉동냉장사업부문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것입니다.

    적용분야는 SOC사업부문은 전기밥솥,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레인지, 골프GPS, 하이패스단말기 등에 적용되고 있고,

    반도체유통사업부문은 휴대폰, PC,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를 유통

    냉동냉장사업부문은 업소용냉동냉장고 , 편의점쇼케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이후 지난해 까지 4년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여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서 상폐에 대한 우려로 주주들의 원성이 높았을 텐데 지난해에 실적 반전을 이룬 배경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김미선대표>

    지난해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6년도에는 기필코 이익을 실현하여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당면한 과제였습니다.

    따라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당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은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우선은 적자사업부문을 폐지하였고, 많은 투자를 하였지만 손실이 누적되어 있는 해외 계열사를 처분하는 등 수익성위주의 경영으로 비용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지난해 3월 31일자에 수익구조가 안정되어있는 냉동냉장고 제조업체를 인수합병하여 수익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로써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여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었고, 조금은 주주님들의 원성에서 해방될 수 있었지만 향후에도 회사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고 주주님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이렇게 흑자 전환도 이루셨고,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났으니 앞으로 남은것은 회사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인텐요. 새로운 사업전략은 어떤쪽으로 잡고 계신건가요?

    <김미선 대표>

    당사의 기존사업부문은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로 인수한 냉동냉장사업부문도 수익구조가 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내 대기업 및 중국의 가전업체 '주양'에서 저희의 칩을 채택한 것은 국내외 여타 가전업체로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매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계기로 회사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하여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력을 강화하여 반도체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기존사업부문 및 냉동냉장사업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냉동냉장사업부문도 고객사를 다변화할 것이며, 수출전략을 강화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은 지금 4차산업의 혁명시기가 왔다고 할 정도로 4차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IT기술과 융합된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즉,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의료, 교육, 서비스 산업 등의 지식집약적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저희 또한 차세대 먹거리를 위하여 4차산업분야의 사물인터넷에 적용할 수 있는 초경량 CPU Core (JUNO S) 개발을 준비하여 왔으며 이미 막바지 단계에 와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각 분야에서의 전문화된 기술개발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모색하여 새로운 시장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계획처럼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말씀고맙습니다.(인사)

    그리고 사물인터넷용 CPU개발이 진행중이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기술적인 부분은

    이 희 기술담당 부사장님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사물인터넷에 적용 가능한 CPU 기존 CPU하고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건지 또 개발 단계는 어디까지 와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이희 부사장>

    사물에 지능을 갖게 하기 위하여 경량 CPU, 경량 OS, 경량 미들웨어 SW 기술이 필요로 합니다.

    저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약 3년이상 사물인터넷에 핵심이 되는

    싸이즈가 작고 최고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국산 초경량 32비트 CPU 코어의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내에 초경량 CPU코어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량CPU는 IoT 의 지능형 센서와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위한 초소형, 초저전력, 저가형 마이크로컨트롤로에 최적화해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초경량 CPU는'사물간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과 같이 무선으로 연결된 수많은 기기들 간의 효율적인 통신과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저전력의 스마트 마이크로컨트롤로의 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서 대학 및 기업들이 경량32비트 CPU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사물인터넷용 CPU외에도 지능형반도체의 핵심기술인 한국형 CPU 국책사업도 추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이희 부사장>

    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CPU과제가 후반부로 가고 있습니다.

    한국형 CPU 상용화 과제는 외국산 CPU 사용 로열티의 외화 유출을 막고, 국산 CPU 생태계를 구축 하여 국내 팹리스업체들에게 경쟁력을 갖도록 정부에서 한국형 CPU 과제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국산 CPU를 사용한 기업들의 시제품이 성공적으로 나왔고, 앞으로 상용화 및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성공적인 평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총괄기관인 한국반도체협회에서 국산 CPU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하여 5월경에 한국형 CPU 로드쇼 준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술적 부분에 대해서 올해 국내외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희 부사장>

    국내 대기업이 저희 칩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국내 여타 가전업체들이 긍정적인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이는 국내시장에서의 매출 활성화 및 회사의 실적 안정을 위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레인지, 정수기 등 과 같은 스마트 가전에 국산 CPU가 탑재된 SoC 칩을 적용 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 밥솥 생산 업체도 당사 칩을 사용하여 양산을 하고 있어서 많은 실적이 예상 됩니다.

    중국도 마찬 가지로 중국의 메이저가전업체인 '쥬양'에서 저희 adSatr L 칩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여타 가전업체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활성 화로 올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SoC사업부문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부문에 대한 투자확대, 기술개발전문업체와의 기술제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CPU 국산화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는 에이디칩스.

    사업전략과 신기술 개발현황까지 살펴봤습니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에이디칩스 본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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