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핫라인] 유테크 '하이브리드 드론' 개발..올해 800억 매출 전망

입력 2017-04-13 11:21   수정 2017-04-13 11:05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용훈 기자 함께합니다.

    오늘 소개시켜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는 유테크 입니다.

    지난 2006년 설립한 이후에 10여년간 도광판은 물론이고 몰드프레임, 금형을 주력으로 생산 해왔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연간 3억8천1백만대 생산 가능한 업계 최대규모의 생산라인을 보유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6월에 코스닥에 입성을 했고, 이 당시 애플의 아이폰 6용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을 공급했는데 공급량이 전체 아이폰 물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여서 상장 이후 주목을 받아왔던 기업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LCD기반 휴대폰에도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앵커>

    기술력에 있어서 글로벌 수준이란 말씀 해주셨는데 특징 적인 부분 짚고 넘어가 볼까요?

    <기자>

    가장 핵심적인 것이 초박형 압출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휴대폰의 두께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개별 부품들의 두께인데 유테크는 도광판...그러니까 LCD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 유닛 내에서 빛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최대한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화면을 구성하는 여러 개의 부품들을 고정하는 사각형의 틀…몰드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유테크의 부품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 초박형 기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기술력 통해서 꾸준히 성장을 해왔고, 상장 이후에도 주목을 받아오던 기업인데.. 지난해 잇따라 2개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했습니다.. 그 배경은 뭔가요?

    <기자>

    지난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이솔화학과 드론제작 기업인 에이디이에 각각 30% 와 40%씩 지분투자가 이뤄졌는데요.

    사업다각화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현재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에서 OLED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태거든요.

    때문에 부품 업계에도 여기데 걸맞은 새로운 기술력이 필요한데 이솔화학의 인수는 신기술 보유 측면에서 전략적인 판단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솔화학은 실플러스라는 특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이 실플러스는 유리와 같은 경도를 갖고 있는 데다 내열성이나 투명성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거기다 구부릴 수가 있기 때문에 휘어지는 휴대폰, 폴더블 휴대폰에 유리대신 쓸 수 있습니다.

    향후 OLED가 LCD 를 대체한다고 하면 화면 패널도 유리대신 이 실플러스 소재가 쓰이게 될 텐데 그런점에서 유테크의 이솔화확 인수는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한 수 였다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한 보호필름이 공급되고 있기도 한데요.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덕용 유테크 대표이사

    "고경도 필름 사업은 자회사인 이솔화학에서 원소재인 고경도 필름의 제조와 가공을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의 밸킨사를 통해 애플스토어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쓰리엠, 자동차용 룸미러 등 글로벌 기업 등에 납품하기 직전 단계에 와 있습니다. 앞으로 플렉스블 폰, 폴더블 폰 등의 커버글라스 및 휴대용 솔라에도 납품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분 투자 기업중에 또 다른 한 곳은 드론 기업이거든요. 기존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하고 매칭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기도 한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기존의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면 드론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 역할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회사측은 국내 드론 업체 가운데 고정익 드론 동체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디이사를 합병해서 새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덕용 유테크 대표이사

    "기존의 유테크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의 다각화측면과 향후의 먹거리로서 드론회사인 에이디이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유테크의 CFRP 같은 부품소재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디이는 기술과 판매를 담당하고, 유테크는 이를 제조 생산하기에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5월부터 양산하게 되면 유테크 안양사업장에서 양산 진행 할 계획입니다."

    <앵커>

    드론 사업의 경우는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사실 드론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넘쳐나고 있지만, 취미용 이나 방송용으로 쓰이는 회전익 드론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입니다. 헬리코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드론들인데 이건 기술력이 상대적을 떨어져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에이디이는 산업용 고정익 드론.. 즉 지적 측량이나 시설감시용으로 쓰이는 비행기 처럼 날개를 달고 있는 드론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거든요. 이 고정익 드론은 비행속도도 빠르고, 장시간 넒은 지역을 비행 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 단계부터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에이디이는 이미 미국 ARA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서 고정익 드론 개발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고정익 드론의 장점과 기존 회전익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드론도 개발해 최근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요. 올 하반기 중에 시장에 공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한 만큼 전체 실적에도 영향이 있겠지요?

    기업 실적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드론의 경우는 시설 감시용이나 지적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양상이 되면서 본격적인 수익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회사측은 올해 300억원 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요.

    그리고 유테크와 이솔화학의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 유테크 대표이사

    "올해 자체 매출은 베트남 자회사 매출 포항 250억에서300억 수준의 매출액에 25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솔화학과 에이디이의 매출을 합할 경우 800억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드론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테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신 지가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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