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여주인공 캐스팅…윤균상과 호흡

입력 2016-12-08 09:12  



배우 채수빈이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채수빈이 `역적`에서 맡은 송가령 역은 홍길동(윤균상 분)의 연인으로, 가녀리지만 길동을 위해서라면 과감해질 줄 아는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 여성이다. 홍길동 역을 맡은 윤균상과는 CF와 뮤직비디오 출연에 이은 세 번째 만남으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더해 송가령은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궁에 입궁해 연산군(김지석 분), 장녹수(이하늬 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는 인물로 채수빈만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지상파에 입성하자마자 1년 여 만에 신인상 2관왕을 수상했던 채수빈은 이후에도 쉴 틈 없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촉망 받는 라이징 스타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올 하반기 화제작이었던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순수하고 밝은 조하연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직후 쉬지 않고 연극 `블랙버드`에서 충격적인 역에 도전해 연기에 대한 강렬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극이 끝나고 곧바로 `역적`에 합류하게 된 채수빈은 연이은 사극 출연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제껏 연기해 보지 못했던 송가령 역의 매력에 반해 채수빈은 연이은 사극 출연에 대한 부담에도 주저하지 않고 바로 `역적`에 합류했다고 전해진다.

단아한 외모와 가녀린 몸매, 그리고 연기력을 갖춘 채수빈은 현대극에서 사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에 도전해 배역마다 다양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귀한 집에서 어려움 없이 밝게 자란 조하연 역과 180도 다른 송가령 역을 채수빈이 어떻게 해석하여 표현하게 될 지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채수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채수빈이 송가령 역을 맡아 이전과 사뭇 다른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끼고 대본을 계속 읽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며 캐릭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전작의 캐릭터와 확연히 달라질 채수빈의 송가령 역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킬미, 힐미`를 통해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인정받은 황진영 작가가 집필을 맡은 드라마 `역적`은 내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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